가을 청주가 들썩인다... 도심 곳곳에서 축제·문화행사 총출동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4 0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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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약수축제부터, 뷰티엑스포, 미식주페스타까지 주말마다 즐길 거리 가득
▲ 포스터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가을 기운이 물씬 풍기는 10월, 청주가 꿀잼 축제와 행사로 들썩인다.

오는 17일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시작으로 공원에서 놀자, 팝업놀이터, 오송화장품 뷰티산업엑스포, 미식주페스타, 원도심골목길축제, 육거리야시장 등이 이어지며 풍성한 가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K-전통시장페어 17일~19일 개최

먼저 제1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세종대왕이 초정에서 안질을 치료했던 역사적 사실과 초정 약수의 치유적 가치를 문화·관광 콘텐츠로 풀어내는 청주의 대표 가을축제다.

개막식, 영천제, 양로연 등 전통 의례를 비롯해 개막 축하음악회, 청주시 홍보대사 특별공연, 줄타기 공연, 유명 포크 그룹 공연 등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이어진다. 18일 초정행궁 일원에서는 세종대왕의 어가행렬이 재현돼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시민 참여형 거리 악극, 어린이 에어바운스 놀이터, 전통 공예 체험, 훈민정음 디지털 전시, LED 미디어월·게이트 설치 등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구성된다.

같은 기간(10월 17일~19일) 청주오스코에서는 제21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 ‘k-전통시장페어’가 개최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박람회로 전국 140여개 전통시장과 유관기관이 참여해 각 지역의 특산물과 대표 상품을 전시·홍보한다. 또한 인기 출연진과 함께하는 축하 콘서트가 3일간 계속되며 다채로운 체험도 마련된다.

▶ 주말(18일)에도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 풍성

주말인 18일에도 청주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청주시립도서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책읽는청주 어울림마당’이 진행된다. 사전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강좌 이외에도 힐링음악회, 웃음극장, 마림바 공연 및 8가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상당구 유기농복합단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팝업놀이터 ‘오늘!여기!꿀잼!’이 운영된다. 에어바운스, 놀이기구, 마술·벌룬·버블 공연, 페이스페인팅, 인생네컷, 야외도서관, 랜덤플레이댄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된다. 팝업놀이터는 10월 25일 무심천체육공원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또한 청원구 율봉근린공원에서는 오후 5시부터 주말이벤트 ‘공원에서 놀자’가 진행된다. 어쿠스틱·퓨전국악 공연과 함께 한지스탠드·LED반딧불이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같은 장소에서 목재문화 체험행사인 ‘우드-득 페스타’도 열려 목재를 이용한 다양한 놀이도 경험할 수 있다.

▶ 뷰티엑스포·미식주페스타·원도심골목길축제까지, 꿀잼 축제 릴레이

이어지는 주간도 꿀잼 축제로 가득하다.

23일부터 25일까지는 청주오스코에서 오송화장품 뷰티산업엑스포가 펼쳐진다. 220여개 업체가 참여해 각 기업의 우수 제품을 전시 및 할인 판매하며 뷰티산업 관련 세미나와 수출상담회도 함께 열린다. 화장품 만들기, 타투스티커, 네일, 퍼스널컬러, 뷰티기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도 운영된다.

청주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새롭게 준비한 축제 ‘미식·주(酒)페스타’는 24일부터 25일까지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청주의 다채로운 음식·식재료·술을 청주삼겹살 미식회, 청주 대표음식 개발·품평회, 청주음식 홍보관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원도심골목길축제 ‘가을:신묘한x집,대성’이 25일부터 26일까지 대성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골목길 투어, 공연, 체험 등 골목길의 매력을 가득 담은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공연, 전시, 가을꽃, 야시장... 눈도 귀도 입도 즐겁다!

청주시립예술단도 수준 높은 공연을 연이어 선보인다. △16일 오후 7시 40분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Reformation-멘델스존의 종교개혁’ △18일 오후 7시 30분 오송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 합창단 특별공연 ‘오송 파크콘서트’ △24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무용단 정기공연 ‘바라기-동행...waiting’ △29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교향악단 브런치콘서트 등이 예정돼 있다.

백제유물전시관에서는 10월 28일부터 특별전, [“용범鎔范”, 쇠를 다스린 도시]를 연다. 청주시청사 건립부지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용범·도가니 등)을 중심으로 고려시대 금속 공방 시설과 관련한 발굴 성과를 공개한다.

이 밖에도 유기농복합단지 인근 무심천 수변공간과 무심천 꽃정원(운천동339번지) 등이 가을꽃으로 물들어 시민들의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을밤 입맛을 깨우는 야시장도 열린다. 육거리야시장 시즌2는 ‘육거리 비어호프 · 라면 페스타’를 주제로 24일부터 시작해 11월 15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시작으로 뷰티·미식·골목길 행사까지 다양한 가을 축제가 연이어 펼쳐진다”며 “어디를 가든 청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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