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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강릉시 청소년 생활실태조사’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강릉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1일 '2025년 강릉시청소년생활실태조사' 결과발표회를 개최하고, 관내 청소년의 생활·위기 실태와 변화 양상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2022년에 이어 3년 만에 실시된 것으로, 두 시점의 결과를 비교·분석하여 청소년의 변화 추이를 파악하고 지역사회가 제공해야 할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강릉시 관내 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등 총 923명이 참여했으며, 표집 대상 학교와 관련 기관의 협조를 통해 진행됐다.
설문은 ▲위험요인(5개 영역, 38문항) ▲보호요인(5개 영역, 15문항) ▲위기경험(12개 영역, 51문항)으로 구성하여 청소년의 다차원적 위험 수준을 측정했다.
조사 결과, 위기(가능)청소년 군의 전체 비율은 2022년 20%에서 2025년 17.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위기(가능)군 청소년들이 경험한 구체적 위기 경험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위기군 청소년이 더욱 취약한 환경에 노출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개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결과다.
위기 경험의 하위 영역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약물 및 도박 ▲학교폭력 피해·가해 ▲비행 ▲성 관련 위험(성매매·성폭력 등) ▲학대(신체적·정서적) ▲자살 ▲자해 ▲가출 ▲학업중단 등 12개 영역으로 구분된다.
강릉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청소년의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의 변화 양상을 면밀히 파악했으며,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보다 효과적인 지원이 제공될 수 있도록 정책적·실천적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지난 3년간 강릉시 청소년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며, “위기경험이 증가한 청소년에게 더욱 적합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년 강릉시청소년생활실태조사 연구보고서'와 원자료(Data)는 12월 중 센터 누리집을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강릉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사회 내 청소년관련 자원을 연계하여 학업중단, 가출, 인터넷 중독 등 위기청소년에 대한 상담·보호·교육·자립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가정·사회로의 복귀를 지원하는 청소년안전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폭력예방교육, 생명존중교육, 솔리언또래상담, 디지털미디어 피해 청소년 회복 지원사업, 부모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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