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3일 청량리·경동시장을 방문하여 상인들과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라 적힌 종이를 함께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13개 전통시장을 순차적으로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첫 일정은 3일로, 이필형 구청장은 청량리수산시장과 경동시장 등을 방문해 점포를 둘러보고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번 방문은 ‘명절 대목’이라는 기대와 ‘소비 위축’이라는 현실이 겹친 시장 상황을 현장에서 확인하자는 취지다. 이 구청장은 가게마다 발걸음을 멈춰 “요즘 장사는 어떤지, 무엇이 가장 힘든지”를 묻고, 상인들이 체감하는 애로를 메모하며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시장 환경 개선, 편의시설 확충, 경영 지원 등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나온 요청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안전 점검도 함께 진행됐다. 명절을 앞두고 방문객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구는 시장 내 안전관리 실태와 화재 예방 체계를 병행 점검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는 여건을 다지겠다고 했다. 전통시장은 지역 상권의 ‘일상 인프라’인 동시에, 사람과 사람이 부딪히는 공간인 만큼 작은 위험 요소도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일정은 4일 ‘입춘’을 앞두고 진행돼 분위기가 남달랐다. 입춘은 24절기 가운데 첫 절기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예로부터 대문에 ‘입춘첩’을 붙이며 한 해의 복을 기원해 왔다. 이 구청장과 상인들은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라 적힌 종이를 함께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는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이 문구는 입춘에 많이 쓰이는 글귀로 “봄이 드니 크게 길하고, 좋은 경사가 많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는다. 구는 “설을 앞둔 시장의 분주함과 입춘이 상징하는 새출발의 기운이 맞물려, 주민과 상인 모두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주민 삶과 가장 가까운 민생의 현장”이라며 “상인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찾는 활기찬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계속 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노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