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약자와의 따뜻한 동행' 위한 내년 상반기 안심일자리 200명 모집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2 0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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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6일까지 200명 모집, 약자가 약자를 돕는 ‘자조’ 기반 사업 중점 추진
▲ 주민센터에서 디지털약자의 무인민원발급을 돕는 모습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양천구는 취업 취약계층에게 직접일자리 제공으로 고용 및 생계안정을 도모해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고자 ‘2023년 상반기 양천구 안심일자리 사업’을 운영하고, 12월 16일까지 참여자 2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히 구는 기존의 단순 · 반복적인 일자리에서 탈피해 사회적 약자인 수혜자 중심에 초점을 맞춰 약자가 다른 약자를 돕는 ‘자조’ 기반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분야로는 ▲주거취약지역 환경안전 지킴이 ▲디지털 약자 플랫폼 활용지원 ▲사회적 약자 진료서비스 지원 도우미 등 24개 사업으로 구성했다.

특히, ‘디지털 약자 플랫폼 활용지원 사업’은 디지털 취약계층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인민원발급기,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등 디지털 플랫폼의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 외에도 이면도로 빗물받이, 무단투기 등의 정비를 통해 안전한 거주환경을 조성하는 ‘주거취약지역 환경안전 지킴이’, 승강기 없는 시설을 방문하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한걸음 동행 도우미’ 등 지역사회 약자를 보듬는 사업을 서울시 사업선정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근로능력이 있는 구민으로,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이면서 가구 재산이 4억 원 이하여야 한다. 근무시간은 1일 4시간, 주 5일 근무가 원칙이며,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 9,620원이 적용된다. 아울러 주휴수당 및 간식비 등은 별도 지급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구민은 12월 16일까지 사업참여신청서, 구직등록필증 등의 서류를 지참해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중 선발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경기 침체와 높은 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 여러분께 안심일자리 사업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내실 있는 일자리사업을 적극 발굴 · 운영해 민생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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