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구 직원이 업소에 방문해 산가측정을 하고 있다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도봉구가 올 10월까지 튀김용 식용 유지를 주로 사용하는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산가 관리 사업(측정)을 실시한다.
구는 2019년부터 산가 관리 사업을 매년 실시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산가 관리 사업 대상을 기존 ‘치킨, 중식’에서 ‘치킨, 중식, 패스트푸드’로 사업 대상을 확대하여 구민에게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외식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튀김용 유지의 ‘산가(Acid value, 酸價)’는 기름이 산화(산패)될 때 분해돼 생기는 지방산의 수치를 말하는데, 조리식품 튀김기름의 산가가 높으면 벤조피렌 등 발암물질 발생 가능성이 높아 '식품위생법'에서는 산가를 3.0이하로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사업 절차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1차 현장 방문하여 ▲식용 유지 산가 측정(리트머스 시험지) ▲조리장 위생관리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며 자율점검표(가이드라인) 배부 등 위생지도 서비스도 병행하여 실시한다. 1차 방문 결과, 산가 부적합 업소에 대해 현장에서 시정될 수 있도록 즉시 조치한다.
이후에는 해당 업소에 담당 공무원이 2차 현장 방문하여 시정 여부 등을 확인하고, 지속적인 시정 요구에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 조치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이번 산가 관리 사업에 관내 식품접객업 영업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마음 편히 드실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외식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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