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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시안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부산시는 내일(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페스티벌 최초로 무장애 구역(배리어프리존) 2곳을 조성해 세계디자인수도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로 지정된 부산이 디자인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공익 증진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상징적 사례다.
이번 무장애 구역(배리어프리존) 조성은 부산축제조직위원회가 그간 축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장애인 등 이동 약자들로부터 접근성 문제에 대한 문의와 민원을 계기로 추진됐다.
시와 부산축제조직위원회는 협력해 누구나 자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무장애 구역(배리어프리존)을 기획했다.
무장애 구역(배리어프리존)은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메인 무대인 '삼락스테이지'와 대중성이 높은 '리버스테이지'에 각각 1곳씩 설치된다.
운영 인력을 4명씩 2교대로 배치해 장애인·노약자 등 이동 약자를 포함한 다양한 시민이 불편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순한 접근성 개선을 넘어 디자인이 시민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실천적 사례로 조성된다.
무장애 구역(배리어프리존) 내부에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을 소개하는 입간판이 설치되며, 큐알(QR)코드를 시민이 관련 자료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경사로·난간 등 구조물에도 세계디자인수도(WDC) 메시지를 담아 홍보하는 등 디자인을 통한 메시지 전달에 중점을 둔다.
시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지정을 전환점으로 삼아, 시민의 발길이 닿는 문화 전반에 디자인적 시각을 적용해 사회문제 해결을 모색하고 미적 요소를 넘어 도시 혁신과 시민 중심의 변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고미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세계디자인수도는 단순히 도시의 외형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 혁신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을 강화하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무장애 구역(배리어프리존) 조성은 다양한 행사와 도시 공간에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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