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여대학원생 연구팀, 융합연구로 의생명공학 선도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3 0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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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과 채원 연구팀, 대한기계학회 학회장상 수상
▲ 기계공학과 채원 연구팀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가 미래 의생명공학을 선도할 여성 연구자의 성장 모델이자, 융합적 혁신의 현장을 만들어냈다.

3일 전남대에 따르면, 기계공학과 채원 석사과정(지도교수 박진수)이 이끄는 공학연구팀(팀원 정유송, 손보선 석사과정, 이주원 학사과정)이 지난 10월 17일 열린 ‘2025년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심화과정) 결과발표대회’에서 대한기계학회 학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전남대 여대학원생이 주도한 융합공학 연구가 국내외 학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사례로, 전남대의 여성공학 인재 육성과 융합형 연구역량 강화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채원 석사과정 연구팀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이 지원하는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심화과정 과제에 선정되어,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패혈증 예방을 위한 혈중 박테리아 제거용 저비용 미세유체시스템 개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수혈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박테리아 감염(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전산유체역학(CFD) 기반의 미세유체시스템 최적화 설계 ▲반도체 공정 기반 미세유로 제작 ▲관성미세유체역학을 활용한 저비용 미세유체시스템 개발 ▲혈중 박테리아 제거 실증 실험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고효율 분리 기술을 구현함으로써 첨단 바이오 및 정밀의료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같은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연구팀은 심화과정에 참여한 전국 100개 팀 중 기계·재료 분야 최고 성과로 평가받으며 대한기계학회 학회장상을 수상했다.

연구책임자인 채원 석사과정은 “팀원들과 함께 연구를 이끌어가며 협동의 중요성과 연구 전반을 책임지고 결정해야 하는 리더의 역할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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