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옥천전국연극제 10월 23일 개막, 연극보러 오실래요?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2 08: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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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연극제 사진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옥천군이 오는 10월 23일 옥천극장(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제2회 옥천전국연극제’의 막을 화려하게 올린다.

이번 연극제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옥천극장(문화예술회관), ▲관성극장(관성회관), ▲지용극장(청소년수련관 별관), ▲짜꿍극장(문화예술회관 마당), ▲거기극장(옥천읍 먹자골목)까지 5개 공연장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총 9개 극단의 10편의 연극과 7개 인형극단의 8편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으며, 모든 공연은 문화소외지역인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저녁 시간대에 진행되어 가족 단위 관람이 가능하다.

개막식이 열리는 23일에는 ‘빅보스마칭 축하 퍼포먼스’로 연극제의 시작을 알리며, 이어 옥천 지역 극단 ‘향수’의 작품'크리스마스의 기적'이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 당시 흥남부두 피난민이 옥천에 정착해 빵집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옥천의 역사와 정체성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지역 극단의 개막작 선정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24일부터는 본격적으로 공연 일정이 이어진다. 먼저 오후 5시 짜꿍극장에서는 MBC FM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공개방송이, 오후 6시 30분에는 지용극장에서 극단 동국씨어터랩의 [옥천여관], 오후 7시에는 관성극장에서 극단 이구아구의 [안티고네], 오후 7시 30분에는 옥천극장에서 극단 도시락의 [하이타이]가 준비된다.

이후 25일에는 오후 5시 짜꿍극장에서 재즈페스타, 오후 6시 30분에는 지용극장에서 빅픽처스테이지 [미스터 마담]이, 오후 7시 30분 옥천극장에서 극단 토의 [옥천 별주부]가 올려지며 26일 폐막일에는 오후 3시 관성극장에서 예술공장 두레의 [착한사람김삼봉]이, 짜꿍극장에서 오후 4시 30분 통기타 썬셋이 진행되며 옥천극장에서 오후 7시 21세기스테이지의 [강제결혼]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히 올해는 연극제 동안 10월 24일부터 25일 이틀간‘옥천인형극제’가 거기극장(옥천읍 먹자골목)에서 함께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행사에서는 ‘노부부의 외출’, ‘호랑이가’, ‘그레고 인형음악대’ 등 수준 높은 인형극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거리극 형태인 만큼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연극제 예매 현황도 뜨겁다. 10월 23일 개막전까지 8개 공연 총 3,600석 중 2,264석이 예약되어 약 63%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개막작'크리스마스의 기적'과'옥천 별주부'는 조기 매진이 예상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지난해 첫 연극제가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올해는 옥천이 진정한 ‘연극의 고장’ 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며 “문화도시 옥천의 위상을 높이고, 군민 모두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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