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정례조례의 변신 '직원과의 아름다운 동행'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6 0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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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공연으로 조직에 활력, 청년 예술가에겐 공연 기회를
▲ 지난 3일 오전 9시 해운대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정례조례에서 해운대문화예술단이 케이팝 댄스 공연을 펼치고 있다.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지난 3일 오전 9시 해운대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신나는 케이팝 댄스 공연이 펼쳐졌다.

아파트(로제), 페스티벌(엄정화), 3!4!(룰라), 쿵따리샤바라(클론), 캔디(HOT) 등 최신 케이팝과 90년대 추억의 가요에 맞춰 청년들이 댄스를 선보이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공연에 나선 이들은 해운대구의 문화일자리 ‘해운대문화예술단’ 소속 청년 예술가들이다.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두 달에 한 번씩 여는 ‘직원과의 아름다운 동행’에서 특별한 공연을 진행한다. 2022년 9월 정례조례 이름을‘직원과의 아름다운 동행’으로 바꾼 이후 문화 공연을 선보이며 경직된 조직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직원 간 소통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수직원 표창, 구청장 훈시, 직원 교육 순으로 진행하던 정례조례가 문화의 장이 되자 직원들은 잠시나마 업무의 긴장을 내려놓았다며 만족해했다.

성악, 국악, 현악 5중주, 재즈, 팝페라 등 다양한 공연은 무대가 아쉬운 청년 예술인에게는 소중한 공연 기회가 됐다.

김성수 구청장은 “직원이 힘을 얻어야 구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할 수 있다”라며, “공무원이 자부심을 느끼고, 구민이 만족하는‘일하는 해운대구’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공연을 선보인 ‘해운대문화예술단’은 지난해 10월부터 해변열차 정거장에서 케이팝 댄스,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거리공연을 펼친다. 뉴욕 맨해튼의 ‘더 라이드 뉴욕’에서 착안한 ‘해운대 더 라이드 해변열차’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금·토·일 오후 1시~4시 30분 해운대해변열차 미포정거장과 송정정거장에서 정거장별 8회씩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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