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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목고 통학로 정비 후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양천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 목일중·신목고 일대 노후 방음벽을 전면 교체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구간 방음벽은 1997년 설치된 이후 27년 이상 경과된 노후 시설로, 판넬 부식과 변형으로 인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불편을 초래했다. 특히 목일중학교와 신목고등학교 학생 수백 명이 매일 등하교하는 통학로 안전한 보행 환경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4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4월부터 7개월에 걸쳐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높이 6m, 길이 220m에 이르는 불투명 철재 방음벽을 개방감 있는 투명 방음벽으로 교체하여 보행자 안전 확보는 물론 도시미관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내구성과 소음 차단 효과가 뛰어난 강화유리 재질을 사용해 교통 소음으로부터 인근 학교의 학습환경을 보호하고, 방음벽 유지관리의 효율성도 함께 높였다.
구는 미관 개선을 위해 설계 단계에서 서울시 디자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초 옹벽표면에 파벽식 타일을 부착하는 등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색감과 형태를 반영했다.
공사 추진 과정에서는 목일중·신목고 등 인근 학교 관계자와 긴밀히 협의하여, 학생들의 통학에 불편이 없도록 시공 일정을 조정했으며, 보행자 안전 펜스 및 안내 현수막을 사전 설치해 공사 기간 중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한편, 양천구는 이번 방음벽 정비와 함께 보도도 확장했다. 미관상 좋지 않았던 화단을 철거하고 보도블럭을 재정비해 약 1m의 보도폭을 넓혀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그동안 낡은 방음벽과 좁은 보도로 인해 학생들의 통학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컸다”며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보행로 확보로 쾌적한 등하굣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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