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제설발진기지(행촌동 180-2) 개소식에 참석한 정문헌 종로구청장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종로구는 겨울철 눈 피해 예방을 위해 이달 15일을 시작으로 2026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제설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올해는 제설 취약지도 구축, 제설제 살포 방식 개선, 도로 열선 시스템 운영으로 주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주력할 방침이다.
먼저 올겨울 처음으로 만든 제설취약지도는 제설·결빙 우려가 큰 지역을 전수 조사해 구간별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사전 대처하는 게 핵심이다. 제설제는 기존 직선형에서 곡선형으로 살포 방식을 개선해 과다 살포를 방지한다. 환경보호와 제설제 절약 효과가 예상된다. 도로 열선은 기존 18개소 외에 올해는 홍지문2길, 비봉4길 등 9개소에 추가 설치했다.
종로구는 도로 열선 시스템(27개소)에 자동염수살포장치(175개소), 스마트 제설함(270대)까지 더한 ‘스마트 제설 통합 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원격 제어 방식으로 장비를 일괄 작동시킬 수 있어 골든타임 내 즉각적인 도로 정상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13개 실무반 간 공고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한다. 실무반은 상황총괄반을 중심으로 생활지원반, 통신지원반, 응급복구반 등으로 구성했다. 선제 대응은 물론, 혹시 모를 피해 상황 발생에 따른 대처와 응급조치, 수습 활동을 도맡는다.
도로 제설은 청와대로를 포함한 관내 626개 노선에서 이뤄진다. 대상 지역은 주요 간선도로, 마을버스 노선, 비탈길, 이면도로 등을 포함하는 총 276.7km 구간이며 370여 대의 장비와 210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특히, 고갯길이나 마을버스 노선을 최우선으로 작업을 실시한다.
구는 올해 초 서울시의 겨울철 제설종합대책 추진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5개 자치구의 제설 취약 구간 초동대처 능력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 종로구는 철저한 대비책 수립과 친환경 제설제 사용 등으로 호평을 얻었다.
한편 종로구는 내달 초까지 관내 가로변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정류소에 온열 의자와 온기 텐트를 설치한다.
온열 의자는 10월 말부터 가동하고 있는 기존 46개소 외에 14곳에 추가 설치하고, 온기 텐트는 12곳에 세워 주민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특성과 버스배차 간격을 고려해 주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엄선했다. 주민들이 한파를 피해 따뜻하고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제설 통합 관리 시스템과 도로 열선, 취약지도 활용 등으로 주민 및 오가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출퇴근길 교통 대란을 방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노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