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위험가로수 정비' 풍수해 전 완료한다!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0 0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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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2023년 위험가로수 정밀 안전조사 용역 추진
▲ 수목단층촬영장비(Picus)를 이용한 정밀진단 모습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도봉구는 6월 우기 전까지 관내 대형가로수 800주에 대해 비파괴 음파 측정 검사를 시행해 태풍 시 쓰러질 수 있는 위험 수목을 선제적으로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기록적인 폭우, 강풍, 태풍에 취약한 대형화·노령화된 가로수 전도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방지하고자 구비 3억 원을 확보해 정밀 안전 조사 후 신속히 정비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위험가로수 정밀 안전 조사는 근원직경 40cm이상의 대형 가로수 중 생육 상태가 불량한 나무에 대해 육안을 통한 정밀조사 후 비파괴 음파 측정 장비인 수목단층촬영장비(Picus Sonic Tomagraph)를 이용해 수목 내부 부후(부패‧동공)를 측정하고 대형‧노령화된 가로수의 안전성을 정밀 안전 진단함에 따라 위험도를 평가한다.

현재 도봉구 덕릉로 등 37개 노선에 근원직경 40cm이상의 대형목 가로수는 1,803주 생육 중에 있으며, 이 중 전도될 시 인명피해 위험성이 높은 수종이거나 대형목이 다른 노선에 비해 집중 분포되어 있는 18개 노선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3월 29일부터 육안 조사 중에 있다.

경북대학교 수목진단센터장 김기우 교수는 “국내 가로수가 기상이변, 병해충 등으로 훼손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로수의 외부, 내부를 진단하고 그 결과에 근거하여 종합적 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이 그린 인프라 구축을 위한 미래 지향적인 자세”라고 설명했다.

구는 위험 가로수의 육안 조사 및 정밀 진단을 완료하고 6월 우기 전 위험도가 높은 수목에 대해 신속히 정비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 재해를 예방하고 건강한 가로수의 공익적 기능 유지 및 공공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도봉구 가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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