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원스톱 통합돌봄' 시대 연다… 9월부터 시범사업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0 08: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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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법 시행 앞두고 지역 여건에 맞는 돌봄 통합지원 조례 제정 추진
▲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한 정문헌 종로구청장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종로구는 2026년 3월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누구나 집에서 의료와 요양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종로형 통합돌봄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주력해 주민 안전과 건강한 삶을 지키고자 한다.

이에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 추진을 위해 ‘종로형 통합돌봄체계 구축 조례’ 제정을 준비 중이다. 조례에는 돌봄 대상자 선정 기준, 지원 절차, 통합지원회의 및 협의체 운영, 전담 조직 설치 등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주요 내용을 담는다.

법적 기반을 마련한 후에는 보건소, 지역 의료기관, 복지기관과 손잡고 주민들이 원스톱으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종로형 통합돌봄지원사업’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와 판정을 거쳐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보건의료·건강·요양·돌봄·주거 등 5대 분야 10개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보건소와 방문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서비스 발굴에 집중해 보건의료·요양 서비스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종로복지재단과 함께 관련 포럼 및 교육을 개최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돌봄 문화를 확산한다.

한편, 종로구는 9월 2일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이달부터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내년도 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과 협업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시범사업을 토대로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종로형 통합돌봄사업을 선보이겠다”라며 “주민 누구나 집에서도 맞춤형 의료·요양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돌봄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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