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직접 기획했어요… 부산시, 15분도시 주민의 창구 프로그램 이달 운영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3 08: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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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법·감전 생활권] 11.20. 사상구 사상광장로에서 조손과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
▲ 사하구 함께하입시DAY 프로그램 일정표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부산시는 11월 한 달 동안 제2차 해피챌린지 생활권(신평·장림, 괘법·감전)에서 '주민의 창구 주민참여 리빙랩' 단원과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제2차 해피챌린지(신평·장림, 괘법·감전) 생활권 주민 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공개모집을 통해 ‘주민의 창구 주민참여 리빙랩’ 단원을 구성했다.

시는 5월에서 8월까지 4개월간 생활권 주민들과 각 4차례 총 8회의 리빙랩을 운영했고, 119명이 참여했다.

운영 결과, 두 생활권 모두 세대·가족 간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고, 이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신평·장림 생활권] 사하구 신평 하하센터, 홍티아트센터 등에서 주민들과 함께 기획한 '함께하입시데이(DAY)'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평 하하센터에서는 ▲신노년세대를 위한 인공 지능(AI) 교육 ‘인공 지능(AI)은 내 친구’ ▲자녀, 손자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신조어를 배우는 ‘젊어지는 레크리에이션’ ▲‘펜드로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홍티아트센터에서는 ▲디저트를 만드는 ‘오늘은 내가 요리사’ ▲친환경 공예 ‘양말목 텀블러 가방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특히, 11월 29일에는 사하구 일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쓰담 달리기(플로깅)를 하며 추억도 남기고 우리 동네 숨은 공간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괘법·감전 생활권] 11월 20일 사상구 사상광장로에서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자들은 야외도서관, 인공 지능(AI) 초상화 스냅,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지난 11월 8~9일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펼쳐진 ‘우리동네 15분도시 예체능’ 행사에서는 괘법·감전 생활권의 리빙랩 도출 결과인 ‘가족 소통 프로그램’에 총 429명이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들은 컬링·볼링·미니 농구 체험 등을 즐기며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나눴다.

한편, '주민의 창구'는 해피챌린지 대표생활권 주민들이 공동체 활성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이디어 공모전과 주민참여 리빙랩으로 진행하며, 최종 선정된 주민의 아이디어를 실행한다. 지난 2월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7건의 아이디어를 선정한 바 있다.

임경모 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15분도시 부산'은 가까운 곳에서 이웃들과 좋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 시민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주민들이 기획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시민이 행복한 '15분도시 부산'이 완성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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