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복천박물관, 제18기 고고학 시민강좌 개최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9 08: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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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17. 13:30-16:50 특별기획전 '유리구슬-시간을 꿰다' 연계 역사문화 강좌
▲ 부산 복천박물관, 제18기 고고학 시민강좌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부산 복천박물관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제18기 고고학 시민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현재 진행 중인 복천박물관 특별기획전 『유리구슬, 시간을 꿰다』('25.9.9.∼11.9.)의 전시주제와 연계한 성인 대상 역사문화 강좌로, 전시에 대한 대중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 유리구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가야의 대표 유물 중 하나인 유리구슬은 해양 실크로드를 통한 고대 동아시아 문물 교류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삼한시대에는 금·은·비단보다 귀하게 여겨졌으며, 삼국시대에는 권력의 상징으로 생각됐다.

통일신라에서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는 불교 의례품과 세속적 장식품으로 그 용도와 의미가 점차 변화해 왔다.

이번 강좌에서는 유리구슬의 한반도 유입 경로와 해상교류 양상, 삼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각 시대별 유리구슬의 ▲특징 ▲제작 기법 ▲종류 ▲사회적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출토되는 유리구슬의 지역별 특성과 시대적 변천사를 체계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강좌는 10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50분까지 복천박물관 1층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수강 신청은 오늘(29일) 오전 10시부터 10월 14일 오후 6시까지 복천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복천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성현주 복천박물관장은 “이번 강좌는 유리구슬이라는 작지만 중요한 역사와 문화적 함의를 품고 있는 문화유산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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