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안전 사각지대 안심거울 설치로 범죄예방 앞장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8 0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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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1인가구 밀집지역이나 골목길 등 취약지역 안심거울 설치로 범죄예방 나서
▲ 골목길이나 지하철 역사 등 안심거울 설치예시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서울 성동구가 여성, 청소년 등 안전 취약계층뿐 아니라 구민 모두를 불안하게 하는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안심거울 설치사업을 실시한다.

안심거울은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한 볼록거울 형태로 뒤에 있는 사람의 수상한 행동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보행자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범죄심리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설치 대상지는 관내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 1인가구 밀집지역, 좁은 골목길 등 범죄 취약지역이나 안전 사각지대이다.

구는 이달 초 서울 도시철도공사,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 등 민관이 협력하여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최근 1년 내 5대 범죄 발생현황을 분석한 행정안전부의 생활안전지도 범죄주의 구간을 기반으로 왕십리역, 성수역 등 5개 지하철역을 조사했으며 역사 내 주요 지점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관내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은 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고 있으며, 일반 주민들의 신청도 받는다. 구는 주민 참여를 통해 평소 보행 시 불안감을 느꼈던 골목길 등 행정기관에서 놓치기 쉬운 안전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안심거울은 관내 총 30개소에 설치 예정이고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11월 말까지 성동구청 여성가족과 여성정책팀으로 하면 된다. 구는 현장답사를 통해 설치 적정 여부를 검토한 후 신속하게 설치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디지털 성범죄나 묻지마 범죄 증가에 따라 구민들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하고 안전한 일상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약자를 보호하고 안전 사각지대 해소하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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