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부터 겨울철 안전까지… 태백시, 시민 체감형 도시 기반시설 확충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6 0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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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시, 시민 체감형 도시 기반시설 확충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태백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건설사업을 추진하며, 2025년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시설 확충에 중점을 두고, 보행환경 개선, 겨울철 안전, 야간 경관조명까지 전방위적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보도 정비’, 사람 중심 보행환경 조성

태백시는 (구)함태초에서 문곡소도동 주민센터 구간 보도를 정비하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총 연장 1.49km의 구간 중 (구)함태초~촌집막국수 0.84km 구간은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촌집막국수~문곡소도동 행정복지센터 0.65km 구간은 2026년에 추진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기존 보도 폭을 3.0m에서 4.0m로 확장하고 도로 폭 재구조화를 통해 소형주차 50여 대를 확보한다.

보도 내 전주, 가로수, 가로등 등 지장물도 재정비해, 준공 후에는 휴전지훈련센터를 이용하는 운동선수와 임산부,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지난 22일 이상호 태백시장은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물론, 도심 내 주차 문제 해결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겨울철 교통안전 강화’, 도로 열선 설치 본격화

태백시는 겨울철 결빙 사고를 예방하고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경사도가 심하거나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구간을 중심으로 도로 열선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미 지난해 265백만 원을 투자하여 홍익아파트~구문소어린이집 차도구간(130m)과 부영아파트 앞 보도구간(110m)에 시범 설치를 완료했다.

2025년에는 철암 삼방동 진입도로 등 26개 구간, 총연장 3,797m에 대해 국비보조와 특별교부금 등 총 4,591백만 원을 투자해 열선을 설치하고 있다.

태백시는 2026년부터 관내 설치 구간을 점차 확대해 고령자와 교통약자의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계획이다.

‘밝고 따뜻한, 사람사는 도시’, 야간 경관조명 확대

태백시는 폐광으로 인한 급격한 인구 감소와 도심 활력 저하에 대응하고, ‘밝고 따뜻한, 사람 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야간 경관조명 설치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도비보조사업으로 총사업비 5,000백만 원을 투입해 황부자며느리공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 중이며, 2025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 40%로 진행 중이다.

황지연못과 낙동강발원지 힐링시티타워를 연계해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을 모색하며,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과 밝고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태백시는 총사업비 1,630백만 원을 투입해 노후 가로등 유지관리, 전기 설비 보수, 보안등 교체 등 11개 사업을 병행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도심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밝고 따뜻한 도시 분위기를 조성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백시 관계자는 “시민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과 행복하고 머물고 싶은 품격 있는 경관 도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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