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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청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울산시는 하절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시작해 동절기 울산대공원까지 이어진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역상권 회복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과 울산의 역사·문화적 자산에 계절별 주제(테마)를 더한 이번 야시장은 지난 7월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한 하절기 행사로 첫 선을 보인 뒤, 12월 ‘크리스마스시장(마켓)’까지 이어졌다.
행사기간 동안 총 32만 6,000여 명이 방문한 이번 행사는 울산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상표(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12월 27일 막을 내린 동절기 ‘크리스마스시장(마켓)’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8만 명이 방문해 하절기 동일 기간 대비 방문객 수가 약 2배 이상 늘어 눈길을 끌었다.
산타와 함께하는 사진 촬영과 선물 전달 대행 행사(이벤트)에는 연말 분위기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렸다.
에이치(H)봉사단 자원봉사자들이 풍선으로 꽃과 장난감을 만들어 선물한 풍선예술(아트) 행사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와 ‘쿠키 아이싱 체험’ 프로그램 역시 가족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이번 야시장은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문화로 소통하는 장이기도 했다.
하절기와 동절기를 통틀어 울산 청년 예술단체 5팀, 케이-팝(K-POP) 사관학교 2팀, 지역 예술인 15팀 등 총 23개 팀이 참여해 44회에 걸친 거리 공연(버스킹)을 펼치며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실질적인 성과를 안겨주었다.
하절기와 동절기를 통틀어 77개 팀이 참여한 반짝 매장(팝업스토어)은 먹거리와 수공예품 등을 선보이며 누적 매출 5억 원 이상을 기록해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됐다.
상인들은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비수기에 야시장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며 감사를 전했고, 시민들은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의 야시장을 울산에서 즐길 수 있어 매우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에 보내준 시민들의 성원 덕분에 울산이 야간 관광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다”라며 “내년에도 계절의 매력과 울산의 색을 극대화한 콘텐츠로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지속 가능한 야시장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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