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2026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최종 선정..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탄력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9 09: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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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 주관'2026 열린관광지 조성'공모사업 최종 선정
▲ 동해시,‘2026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최종 선정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동해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2026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무장애(베리어프리) 관광도시 조성에 한층 더 속도를 내게 됐다.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이용자가 제약 없이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환경을 구축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동해시는 2018년 망상해수욕장이 첫 열린관광지로 지정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관광지에 여전히 장애 요소가 존재하고, 국내 인구구조변화에 따른 무장애 관광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개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권역별 거점 관광지의 물리적·정보적·콘텐츠적 접근성을 강화 하기 위해 무릉권역 대표 관광지 및 웰니스 시설인 무릉별유천지와무릉건강숲, 묵호권역 핫플레이스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 해랑전망대 3개소를 대상지로 신청했으며, 모두 열린관광지로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2026년 사업에는 도내 원주와 동해 5개 관광지를 포함해 전국 13 개 지자체, 총 30개 관광지가 선정됐다.

동해시는 이번 선정으로 신규 열린관광지 3곳에 대해 총 7억 5천만 원(1개소당 2억 5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는 민선 8기 공약인 장애인 베리어프리 도시 조성과 정부의 ‘누구나 누리는 관광환경 조성’ 정책 실현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국비를 포함한 총 15억 원을 투입해 접근성 강화, 편의성 개선을 위한 무장애 환경 조성, 스마트쉘터, 베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등 관광 인프라가 구축이 추진된다.

또한, 점자 겸용 안내 팸플릿과 촉지·음성 종합안내판 제작 등 정보 접근성 강화 콘텐츠도 확대된다.

시는 오는 16일 관계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내년 1월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이진화 관광과장은 “이번 열린관광지 선정은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향유권을 확대하고 지역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장애 관광 기반이 차질 없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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