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1,799명 확정…역대 최대 규모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5 0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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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중심 관리체계 강화 및 고충 상담 창구 상시 운영
▲ 횡성군청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횡성군이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인원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99명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유형별로는 농가형 1,689명, 공공형 3개소 110명이다. 이는 강원특별자치도 내 2위, 전국 10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로,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 심화 속에서 지역 농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그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체계적·안정적 운영'에 주력할 방침이다.

사전 수요조사 단계부터 농가 적격 여부 확인, 근로계약서 작성 지도, 표준근로계약 준수 안내 등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근로자 입국 시에는 교육을 통해 근로조건, 생활 수칙, 고충 처리 절차 등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근로자 배치 이후에는 전담 인력을 중심으로 정기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숙소 기준 준수 여부, 근로시간 및 임금 지급 상황, 보험 가입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며 농가와 근로자 간 분쟁 발생 시 신속한 중재에 나선다.

특히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한 애로사항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고충 상담 창구를 상시 운영한다.

이번 운영의 핵심은 단순한 '이탈 방지'를 넘어선 '인권 보호와 근로환경 개선'에 있다. 군은 출입국 관서와의 협조 체계를 구축해 입·출국 상황을 공유하고 합동 점검을 시행하는 등 제도권 내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농가의 인력 운용 불안 요소를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과 관련해 안흥농협 1개소(30명)가 농림축산식품부 추가 선정 심의를 앞두고 있다. 선정 확정 시 전체 유치 인원은 1,829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정순길 군 농정과장은 "농촌 고령화로 인해 향후 최대 2,500명 이상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단순 인원 확대를 넘어 프로그램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행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근로자 인권 보호와 농가 지원이 균형을 이루는 운영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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