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왕십리역 아래숲길'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새롭게 변신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2 09: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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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맞아 왕십리역 지하 유휴공간에 조성된 ‘아래숲길 정원’ 새단장 완료
▲ 겨울 분위기로 새 단장한 ‘왕십리역 아래숲길’ 전경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서울 성동구는 겨울철을 맞아 ‘왕십리 아래숲길 정원’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특별한 정원으로 탈바꿈했다고 밝혔다.

‘왕십리 아래숲길 정원’은 지난해 12월 지하철 왕십리역 지하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된 실내정원이다. 지하철 이용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왕십리역 5호선 지하 1층 4번과 5번 출구 사이의 대합실 광장에 대형 화단, 다양한 식물과 가드닝 소품, 의자 등을 설치한 특화 정원으로 조성해 일상 속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새단장을 통해 겨울 정원에 어울리는 꽃과 식물 식재를 비롯해 아름다운 벽면 녹화로 실내에서도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포인세티아, 덴드롱, 호랑가시 등의 식물들은 벽면에 리스와 트리 형태로 채워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전달한다.

또한,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트리, 선물상자, 동물 캐릭터 등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왕십리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겨울의 정취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소원카드를 작성해 트리에 걸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망 메시지를 함께 나누는 소원트리 공간도 운영한다.

한편, 성동구는 바쁜 일상에서도 정원이 주는 여유와 휴식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5분 일상정원도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왕십리 아래숲길 정원, 한강시그니처 정원 등 38개 정원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도 32개의 테마형 정원을 신규 조성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겨울 감성을 담은 ‘왕십리 아래숲길 정원’을 통해 왕십리역의 많은 이용객들이 잠시나마 일상 속 여유와 활기를 더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원이 주는 혜택을 풍성하게 누릴 수 있는 ‘5분 일상정원도시’를 위해 도심 속 힐링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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