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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구백토마을 입주작가 이정우 개인전 개최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양구군은 이달 21일부터 12월 28일까지 양구백자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양구백토마을 입주작가 이정우의 개인전 ‘같음의 차이, 다름의 질서 – White, Wave, Trace’을 개최한다.
작가는 달항아리 10점과 찻잔 1000여 점을 통해 흙이 만들어내는 흐름과 우연의 흔적을 도자의 본질적 아름다움으로 해석한 작품 세계를 담아낸다. 흙 빚기부터 유약과 가마 소성에 이르는 과정에서 축적되는 미세한 변화들은 작품마다 서로 다른 분위기와 표정을 만들어내며, 전통 기법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이정우 작가만의 독창적 미감을 보여준다.
양구백토마을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양구군이 도예문화 활성화와 창작 기반 조성을 위해 운영하는 입주작가 지원 제도로, 총 3명의 작가가 입주할 수 있으며 1년 단위 계약을 통해 최대 5년까지 활동할 수 있다. 입주 작가에게는 공방 기자재 사용, 연구 자료 제공, 뮤지엄숍 판매 연계 등 다양한 창작지원이 제공된다.
전시 개막식은 2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서흥원 양구군수와 정창수 양구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작가 소개와 전시 설명, 자유 관람 등이 진행되며, 특히 조은성 행위예술가이자 강령탈춤 전승자가 전시의 주제를 소리와 몸짓으로 재해석한 축하 퍼포먼스를 선보여 보다 깊이 있는 전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흙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질서와 작가의 감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자리”라며, “이번 전시가 지역 도예문화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백토를 중심으로 한 양구만의 예술적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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