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쌀 적정생산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품종 다변화’ 앞장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8 1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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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 쌀 적정생산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품종 다변화’ 앞장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고창군이 쌀 적정생산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벼 품종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 26일 고창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벼 재배 선도농가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적응 벼 품종(참동진, 수광, 안평 등) 특성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벼 육종 전문가인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 박현수 박사를 초빙해 고창지역에 적용 가능한 품종 특성을 위주로 교육했다.

적기모내기 등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한 재배 기술을 농업인들이 알기 쉽게 체계적으로 설명하여 참여 농가들의 이해도와 만족도를 높였다.

‘참동진’ 품종은 2020년도에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신동진’의 우수한 밥맛과 쌀알 크기가 크다는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병 저항성은 향상된 품종으로 ‘신동진’과 유전적 조성이 96.3%까지 유사하다.

'참동진’은 야생 벼에서 유래한 벼흰잎마름병 저항성 유전자 ’Xa21’를 지녀 ‘신동진’에 비해 벼흰잎마름병에 강한 저항성을 가진다. 실제 ‘참동진’과 ‘신동진’에 벼흰잎마름병균인 ’K3a’를 접종 실험한 결과, ‘참동진’은 이상이 없었지만 ‘신동진’은 병이 발생해 백미 수량이 30% 감소한 결과치도 있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현행열 소장은 “지역에 적합한 벼 품종을 지속적으로 선발·보급해 나가고, 그에 대한 재배매뉴얼 정립을 통해 지역적응 우수 품종이 군에 확대 보급되어 쌀 적정생산과 품종 다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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