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이순덕 의원, “완주종합공연장…문화도시 도약의 필수 인프라”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8 10: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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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 통해 완주군 문화·관광·생활문화 기반 확충 촉구
▲ 완주군의회 이순덕 의원, “완주종합공연장…문화도시 도약의 필수 인프라”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완주군의회 이순덕 의원은 16일 열린 제29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완주군이 전북특별자치도의 중심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군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완주종합공연장’ 건립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완주군의 문화 활동과 예술 수요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담아낼 공연장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현재의 시설은 규모와 장비 면에서 한계가 있어 오케스트라, 연극, 뮤지컬,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온전하게 구현하기 어렵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지역 예술단체들이 무대와 장비 제약으로 타 지역 공연장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은 군민의 문화 향유권을 좁히는 구조적 장애”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전국 지자체들이 복합공연장을 기반으로 관광·체류형 소비·청년 문화산업을 연계하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완주군 역시 예술단체와 청년 문화인력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음에도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가 부족해 문화산업으로 확장할 기회를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

완주종합공연장이 조성되면 “공연·전시·축제 유치가 가능해지고 농특산물 판매, 숙박·음식업 활성화, 청년 창업 등으로 이어지는 ‘완주형 문화경제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의원은 생활문화 기반 확충의 필요성도 언급하며 “읍·면마다 동호회와 예술학습 모임, 청소년 예술교육이 활발하지만 연습·발표 공간이 부족해 역량을 충분히 펼치기 어렵다”며 “종합공연장은 생활문화부터 전문예술, 청소년 축제, 국제교류까지 아우르는 ‘군민 문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주·익산·군산 등 인근 도시들은 대형 공연장을 바탕으로 전국 단위 행사를 유치하고 있지만, 완주는 기반 부족으로 각종 축제와 행사를 주도적으로 개최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산업과 문화가 함께 성장해야 완주가 ‘머무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순덕 의원은 “종합공연장 건립은 문화격차 해소, 지역 예술 생태계 성장, 관광·경제 활성화, 미래 도시경쟁력 확보를 향한 핵심 투자”라며 “완주군의 문화도시 기반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군에서 종합공연장 건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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