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가칭)경북교육 인력 채용시스템’ 구축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9 10: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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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지원센터 채용 업무 전산화․표준화로 행정 부담 대폭 경감
▲ ‘(가칭)경북교육 인력 채용시스템’ 구축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경북교육청은 학교지원센터의 복잡한 인력 채용 업무를 전산화․표준화한 ‘(가칭)경북교육 인력 채용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계약제 교원과 기간제 근로자를 비롯해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인력을 한 플랫폼에서 원클릭으로 채용․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학교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인력 채용은 직종별로 절차와 기준, 제출 서류가 세분되어 있어, 담당자들이 채용 공고 작성부터 서류 접수, 자격 요건 검토, 문서 정리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업무를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했다.

또한, 센터별로 채용 방식과 서류 양식이 다소 차이가 나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장의 요구와 활용 기능을 반영한 통합 채용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

‘경북교육 인력 채용시스템’은 채용 공고 조회부터 지원․심사․안내까지 모든 절차를 통합․표준화한 것이 핵심이다.

시스템에 접속하면 계약제 교원,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각종 채용 공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구직자는 회원가입 후 이력과 자격 정보를 입력해 한 번의 클릭으로 온라인 지원을 완료할 수 있다.

또한, 관심 지역을 설정하면 해당 지역의 채용 공고 정보를 자동 문자로 받아볼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학교지원센터는 채용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는 것만으로 공고 → 접수 → 심사 → 안내까지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 채용 관련 문의 대응과 수기 서류 정리에 소요되던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자료 양식이 통일됨에 따라 인수인계 역시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경북교육 인력 채용시스템은 학교지원센터의 복잡한 채용 절차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행정업무를 경감하기 위한 것”이라며, “1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2026년 2월 중 본격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시스템인 만큼 현장에서 실질적인 편익을 체감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기능을 개선하여 학교와 구직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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