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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 기록 프로젝트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최근 공동화가 진행되는 로컬 원도심을 되살리기 위한 도시재생 논의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하동군이 제주대학교와 함께 원도심 도시재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예술 기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5일부터 제주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JFP팀(김강훈 교수 외 7명)이 하동에 머물고 있다. 이들은 3박 4일간 하동읍 원도심(하동읍 거리 일원)에 체류하며, 현장 드로잉을 통해 원도심의 현재 모습을 기록한다.
참여 작가들은 골목 풍경과 오래된 건물, 간판, 시장의 흔적 등 하동읍 원도심의 생활 경관을 관찰하고 표현해 도시의 정체성을 시각화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제작된 작품들은 향후 도시재생 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기초 자료로 축적된다. 단순한 풍경 기록을 넘어, 공간과 삶이 어우러진 원도심의 모습을 예술적 시선으로 담아내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하동은 녹차와 섬진강, 화개장터 등 전통문화와 자연관광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지만, 하동읍 원도심은 신도심과 관광지 중심의 변화 속에서 상권 이동, 빈 점포 증가, 유동 인구 감소 등 쇠퇴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원도심의 공간·경관·생활상을 기록·보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가치와 매력을 재발견해 도시재생 방향 설정과 주민 공감대 형성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현장 드로잉은 사진 기록만으로는 담기 어려운 빛과 색, 시간의 흐름과 분위기 등 장소 고유의 감각을 섬세하게 포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로젝트 기간에는 지역 주민과의 만남, 원도심 투어, 창작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주민과 예술가가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도시재생의 핵심 가치인 ‘참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원도심의 현재를 기록하는 일은 곧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예술과 기록,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사람과 이야기가 다시 모이는 도시재생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하동군 원도심이 과거의 흔적을 간직한 채 새로운 기능과 활력을 더하는, 지속 가능한 “컴팩트 매력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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