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립도서관, 춘천여고 수험생에게 문화예술 선물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10: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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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 도서관 가자!’ 프로그램 춘천여고서 열려
▲ 춘천시청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춘천시립도서관이 수능을 마친 춘천여고 학생들을 만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춘천시립도서관은 10일 춘천여고에서 수험생활로 지친 학생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2025년 수능 끝! 도서관 가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핵심 프로그램으로 열린 ‘루브르 콘서트’는 이동섭 한양대 교수가 루브르 대표작 6점을 해설하고 바이올린과 클래식 기타 연주를 더한 융합형 예술 교육을 이어갔다. △프랑수아 1세 초상화 △밀로의 비너스 △모나리자 등 세계적 명작 이야기가 이어지고 엘가 ‘사랑의 인사’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피아졸라 ‘리베르 탱고’ 등이 연주돼 학생들이 예술을 더 가까이, 더 입체적으로 경험했다. 공연 전후로는 학생들이 스스로 고른 책을 읽는 자율독서 시간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처음 운영됐다. 당시 유봉여고 3학년 학생들이 영화 감상과 독서 체험을 함께 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지역 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춘천여고가 선정됐다. 김선애 춘천시립도서관장은 “수능 준비로 오랜 시간 고생한 학생들이 책과 예술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수험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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