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2026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1000억 원 융자 지원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1 10: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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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보전율 최대 3%, 업체당 최대 10억 원…도내 군부 최고 수준
▲ 함안군청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함안군은 경기 침체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1000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육성자금은 상반기 600억 원과 하반기 400억 원으로 나눠 운용되며, 이차보전율은 최대 3%까지 지원된다.

이로써 군은 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사업은 관내 중소기업이 협약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 이자의 일부를 군에서 보전해 주는 제도다.

업체당 융자 한도는 최대 10억 원이며, 융자 기간은 3년이다. 적용 금리는 금융기관 대출금리에서 이차보전율을 뺀 금리로 결정된다.

이차보전율은 기업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연간 매출액 100억 원 미만 기업은 3%, 100억 원 이상 기업은 2.5%의 이차보전을 받을 수 있다.

지원사업 신청 기간은 1월 5일부터 16일까지다.

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남은행 함안지점과 칠원지점, 농협은행 함안군지부와 칠서공단지점, 기업은행 내서지점 협약 은행을 방문해 지원 요건을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함안군 누리집에 게시된 ‘2026년 함안군 중소기업 육성자금 상반기 융자 지원계획 공고’로 확인하면 된다.

함안군 관계자는 “대외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에 이번 육성자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의 안정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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