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청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천안시가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어린이와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재차 독려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플루엔자 유행은 9월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특히 추석 명절 직전 유행이 예년의 동절기(12월) 수준까지 도달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 연령대를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하고 있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어르신 등의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천안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예방접종을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노인이나 장애인 관련 부서에 적극적인 예방접종 안내를 당부했다.
올해 무료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천안시민(만60-64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국가유공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세부 일정은 어린이·임신부는 이미 시작했고, 75세 이상 어르신 등은 10월 11일부터, 만70세~74세는 10월 16일부터, 만 65세~69세와 천안시민 해당자는 10월 19일부터 각각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은 236개소에서 가능하므로 집에서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할 수 있다.
독감 예방접종 후에는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 2주가 걸린다. 독감은 춥고 건조한 환경에서 더욱 빠르게 전파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추위가 본격화되기 전 신속히 예방접종을 받으면 좋다.
또한 적기 접종과 더불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 연령층은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관심이 필요하며, 추운 날씨와 실내활동 증가 등이 유행확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항체형성 기간 등을 고려해 가급적 이른 시기에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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