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도서관, 7기 입주작가 재능기부 프로그램 운영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5 1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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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자작 책 공작소’ 입주한 전문작가 12명, 시민과 지식·재능 나눔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 완산도서관, 7기 입주작가 재능기부 프로그램 운영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전주시 완산도서관은 지난달 30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자작자작 책 공작소’ 집필실에 입주한 전문작가 12명과 함께 시민들과 지식과 재능을 나누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완산도서관 내 ‘자작자작 책 공작소’ 집필실은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이곳에 입주한 전문작가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각자의 전문 분야를 살린 강좌를 진행한다.

현재 집필실에 입주한 7기 입주작가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와 소설, 철학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시민들에게 창작의 즐거움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실시된 재능기부의 첫 프로그램에는 주미라 동시작가가 ‘사진과 동시의 만남’을 주제로 시민들과 만났고, 이어 이날 두 번째 프로그램에는 서귀옥 시인이 ‘시(詩)가 오는 찰나의 순간, 지금!’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여기에 오는 22일에는 최기재 인문학자가 ‘서양 문화의 출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속 저주’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 오는 11월에는 △김종협 시인의 ‘시(詩)가 펜화를 만나다’(12일) △장창영 시인의 ‘스마트폰 하나로 내 인생샷 완성하기’(19일) △김경나 소설가의 ‘연인’(29일)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2월에는 △오창환 철학자의 ‘인공지능 시대, 윤리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가?’(6일) △김란 소설가의 ‘쓸 것 없는 당신이 오늘 당장 쓰고 싶어지게’(13일) △하채현 소설가의 ‘너는 내 첫 문장이야’(20일) 강연이 진행된다.

내년에도 전문작가들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은 계속 이어진다.

내년 1월 3일부터 24일까지 김소형 시인의 ‘무엇도 시(詩)가 아니고 무엇도 시(詩)가 되는 시간’을 주제로 한 강연이 총 4회에 걸쳐 진행되고, 이어 1월 31일에는 윤승리 인문학자의 ‘김수영의 시론을 통해 알아보는 좋은 글쓰기’가 마련돼 있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내년 2월 7일 정숙인 소설가의 ‘소설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강연 시작 2주 전부터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완산도서관(063-230-1873)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작가들이 시민과 직접 만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글 쓰는 창작의 기쁨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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