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 비원뮤직홀 BMH Classic 송년음악회 '양성원 첼로 리사이틀' 개최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11: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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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2. 20.(토) 17시 비원뮤직홀 공연장
▲ 양성원 첼로 리사이틀 포스터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비원뮤직홀에서는 2025년 송년음악회로 한국 음악계의 거장 첼리스트 양성원의 풍부하고 깊이 있는 독주회를 개최해 한 해를 마무리한다.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의 클래식 공연장으로써 많은 사랑을 받아온 비원뮤직홀이 12월 20일을 끝으로 올 한해의 일정을 매듭짓는다.

2022년 개관한 이래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들었던 비원뮤직홀은 지역민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지역 예술가들의 연주 무대 제공 등 문화공간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신생 공연장의 이미지를 벗어나 이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장의 일원으로 거듭난 비원뮤직홀은 다양한 기획공연으로 지역민의 관람 만족도를 상승시켜 오고 있으며, 특히 정통 클래식과 관람하기 쉬운 클래식 공연으로 이원화하여 다양한 관객층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2025년 역시 고품격의 클래식 공연과 지역예술가 협업공연, 그리고 청년음악가들의 무대와 함께 바로크 음악부터 영화 OST까지 다양한 장르를 다루며 문화로 가득찬 한 해를 보냈다.

숨가쁘게 달려온 비원뮤직홀에서 선택한 송년음악회로 한국 첼로의 거장 양성원을 초청해 지역민들에게 품격있는 공연을 제공함으로써 지역민의 문화향유 욕구 충족과 클래식 공연장으로써의 위상을 확고히 자리매김 하고자 기획한 공연이다.

첼리스트 양성원은 ‘경지에 이른 예술가’, ‘풍부하고 깊이 있는 톤, 뛰어난 선율감각의 소유자’로 평가받는 등 전 세계적으로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이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훈장 ‘슈발리에’를 받았으며, 뉴욕 링컨센터, 파리 샬 플레옐, 상젤리제 극장,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빈 무지크페라인 등 세계 각 국을 대표하는 무대에 올라 띄어난 음악과 테크닉을 선보였다.

첼로를 잡은지 어느덧 50년을 맞이한 그는 평창대관령음악제와 프랑스 본 베토벤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으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비전제시를 통해 문화적 교류를 촉진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이자 영국 런던 왕립음악원 객원교수로도 활동하는 등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날 무대에 함께할 연주자로는 명실상부한 차세대 K클래식 대표주자 중 한 명이자 피아노 연주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출연한다.

2021년 페루초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과 함께 4개의 특별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박재홍은 세계 각 국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앙상블, 앨범 발매 등 폭 넓은 활동을 함으로써 젊은 거장의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이 날 무대에서는 로베르트 슈만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환상 소곡집, Op.73’과 요하네스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1번 마단조, Op.38’, ‘첼로 소나타 2번 바장조, Op.99’를 준비해 첼로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 전석무료로 진행되며, 예매는 오는 12월 17일 오전 9시부터 1인 2매까지 온라인과 방문예매가 동시에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비원뮤직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비원뮤직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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