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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밀양아리랑 판타지아 포스터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경남 밀양시는 오는 12월 2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과 전수관에서 ‘2025 밀양아리랑 판타지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밀양아리랑의 경상남도 무형유산 지정(2024. 9. 26.) 1주년과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3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경상남도와 밀양시가 주최하고 (재)밀양문화관광재단과 밀양아리랑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밀양의 대표 문화자산인 ‘밀양아리랑’의 전통과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오후 3시부터 전수관에서는 밀양아리랑을 주제로 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축음기·음반을 활용한 밀양아리랑 감상, 캘리그래피 부채 만들기, 아리랑뉴스 신문 체험, 증명사진 촬영 이벤트 등을 통해 일상에서 밀양아리랑을 새롭게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공식 공연은 오후 6시 30분부터 소공연장에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서도소리 명인 박정욱 보유자의 ‘배뱅이굿’, 밀양아리랑보존회의 전통 공연, 장광팔·소춘자의 해학적인 무대가 이어진다.
이어 소영 영남대학교 객원교수가 세종도서 선정작 ‘잇다, 밀양아리랑 디아스포라 동아시아편’을 바탕으로 밀양아리랑의 역사적 의미와 세계화 가능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잇다, 밀양아리랑 디아스포라 동아시아편은 밀양시가 추진한 밀양아리랑 글로벌 브랜드화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전승 조사 연구 성과로, 일본과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의 현지 조사 자료를 통해 해외동포 사회에서 밀양아리랑이 어떻게 전승·확산됐는지를 다룬 학술서다.
올해 세종도서 학술 부문에 선정되며 학문적 가치와 지역 문화유산 연구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2부에서는 밀양아리랑의 현대적 변주가 펼쳐진다.
비보이팀 더 클래시가 ‘밀양아리랑 비보이’ 공연을 선보이고, 국악인 고영열이 피아노 병창으로 전통 선율과 현대 감성을 결합한 새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행사는 밀양아리랑의 예술성과 지역 정체성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선 문화예술과장은 “밀양아리랑은 밀양의 역사와 정신이 깃든 노래로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그 감동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밀양아리랑이 시대에 맞게 재해석되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불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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