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장생포문화창고 전시장 관람객 만족도 ‘93점’에 ‘매우만족’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5 11: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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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냉동창고에서 주민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 장생포문화창고 전시장 관람객 만족도 ‘93점’에 ‘매우만족’(배우 박기웅_아티스트토크)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울산 남구는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장생포문화창고 전시장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93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관람객들로부터 ‘매우만족’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전시콘텐츠의 질적 향후 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 3월부터 11월까지 약 9개월간 장생포문화창고를 방문한 관람객 404명 대상으로 현장 설문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시서비스 부문 평균 93.7점 중 ‘전시 내용의 유익성’ 항목이 96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전시장 환경 부문은 평균 93.6점으로 내부 동선과 전시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전시장 종합만족도’는 91.9점, ‘재방문 의향’ 또한 91.4점으로 집계되어 장생포문화창고가 단순한 전시장이 아닌 지속 방문형 문화공간으로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응답자 중 여성(65.8%)과 울산 거주자(78.5%)가 다수를 차지했고 40~50대 관람객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 장생포문화창고가 가족 단위 중심의 생활밀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나타내는 결과로 분석됐다.

관람객들은 “전시 동선이 쾌적하다”,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체계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무료 관람임에도 전시 수준이 매우 높다”,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가 좋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최근 진행된 ▲연예인 작가 특별전 'K-컬처의 힘: 장생포에서 세계로' ▲안드레 작가의 개인전 '모두가 주인공인 세상' ▲체험형 팝업전시 '장생이와 함께 떠나요!' 등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갖춘 기획으로 큰 호응을 얻었고 최근 3~4층 전시장 벽면 개선공사도 마쳐 더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했다.

다만 일부 응답자는 “주차공간 등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는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개관 5주년을 맞아 관객 참여형 전시 확대와 시즌별 테마전 기획, SNS·지역 커뮤니티 중심 홍보 강화, 주차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설문조사로 장생포문화창고 전시콘텐츠가 시민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만족을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울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전시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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