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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국립대학교(GNU)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의학과 이원훈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광파장 유인트랩’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의학과 이원훈 교수 연구팀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농진원)의 ‘2025년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행한 ‘스마트공중포집기 연계 벼 멸구류 예찰 현장 실증’ 과제를 통해 멸구류 유인·포획 장치인 ‘광파장 유인트랩’의 현장 실효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학협력 사업은 농촌진흥청이 농진원에 위탁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농진원이 구축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대학 연구성과가 신속하게 농업 현장에 활용되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광파장 유인트랩’은 특정 광파장을 이용해 벼멸구, 흰등멸구, 애멸구 등 주요 멸구류를 유인·포집하는 기술로, 현재 농촌진흥청이 운영 중인 스마트고공포집기와 연계하여 작동하도록 개발된 장비다. 멸구류는 식물바이러스를 매개하는 대표적 해충으로, 조기 탐지와 신속한 방제를 위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
이원훈 교수 연구팀은 경상남도 남해와 사천 지역의 벼 재배지에서 실증시험을 수행한 결과, 주 표적인 벼멸구, 흰등멸구, 애멸구뿐 아니라 대멸구, 이삭멸구, 등줄멸구, 남방멸구 등 다양한 멸구류가 추가로 포획된 사실을 확인하여 ‘광파장 유인트랩’의 예찰 활용성을 검증했다.
‘광파장 유인트랩’은 전국의 스마트고공포집기에서 멸구류가 감지될 경우 원격으로 자동 작동하는 방식으로 설계했으며, 기존 포집기로 포획되지 않는 낙하성 비래해충까지 보완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 수집된 정보는 농촌진흥청과 지역 농업기술센터에 제공되어 농가가 방제 시기를 보다 정확하게 결정하는 데 중요한 의사결정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이원훈 교수는 “현재 운영 중인 ‘광파장 유인트랩’을 활용해 멸구류를 지속적으로 예찰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 종진단 기술까지 개발해 정밀한 해충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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