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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단지 태양광 권역별(서부·동부권) 보급 설명회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경상남도는 도내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태양광 권역별(서부·동부권) 보급 설명회’를 8일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요구에 대응해 도내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주도 태양광 보급 확대 정책과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을 소개하며, 기업들이 이러한 정책과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업 관계자들의 태양광 사업 이해를 도와 실제 참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지원사업 및 태양광 수익구조 안내 △한국남동발전의 공공주도 산단 태양광 정책설명 △경남소재 태양광 전문기업 홍보 △질의응답 및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기업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태양광 전력 생산 구조와 수익성, 정부 지원사업 활용 방안,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협력 모델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최근 기업들이 높은 전기요금과 ESG 경영 요구에 직면하면서 산업용 태양광 발전에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이날 서부권 설명회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협의회, 시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3년간 산업용 전기요금이 약 50% 인상되면서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탄소중립 시대에 맞춰 ESG 경영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고 있다. 기업들은 비용 절감과 청정에너지 확보,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산업용 태양광 발전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번 설명회에 대한 높은 참여도는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기업들의 큰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다.
오는 11일 오후 2시에는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동부권 산단 태양광 설명회가 개최되며, 도는 관심 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6월 기준 경남도 산업단지에는 271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돼 전국 1위의 보급량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산업단지 내 태양광 발전 허가가 증가하면서 태양광 보급 확대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윤인국 도 산업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업들이 태양광 발전을 더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을 확대해 도내 기업들의 RE100 달성과 에너지 비용 절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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