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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청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포항시는 2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는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사업에 경상북도가 선정됨에 따라 운용사 한국벤처투자와 모태펀드 611억 원을 비롯, 경상북도·포항·구미·경산·경주, 포스코홀딩스, 농협 등 지자체와 기업, 은행이 연합 출자해 총 1,011억 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운용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모펀드를 기반으로 6개 규모 2,00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 지역 내 혁신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시를 비롯한 지자체 출자 조건은 ‘해당 지역 소재 벤처기업에 대해 출자금의 300%(45억 원) 이상 의무 투자’ 등으로, 포항시는 이와 더불어 포스코홀딩스의 출자를 바탕으로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을 비롯한 미래 신산업 분야 벤처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포항은 지난 민선 6기 출범 직후,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산업과 벤처창업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육성해 기술사업화 기반을 탄탄히 조성해 왔으며 이번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를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 인프라의 지방 분산과 첨단 기술 연구의 사업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는 2025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 IMP) 데모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IMP는 포스코가 2011년부터 추진한 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으로, 철강·이차전지·에너지 인프라·신사업 관련 스타트업을 비롯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 및 그룹사 간 협력을 연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누적 1만여 건의 공모 접수, 175개 사 340억 원 투자, 최근 4년간 2,100억 원 규모의 후속 자금 유치, 참여기업의 평균 기업가치 약 3배 상승 등 국내 대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데모데이에는 IMP 28·29기 선발기업 8개 사,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사 11개 사, 기획창업 1개 사, 사내벤처 2개 사 등 총 22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14개 사의 IR 피칭 무대로 기술력과 비전을 선보여 지역 내 우수 기술기업의 홍보 및 투자유치 기회를 마련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펀드 결성식을 통해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는 포항의 독보적인 산업 역량에 기반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벤처혁신 생태계 구축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IMP 데모데이 행사로 지역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대한민국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포항이 명실상부한 혁신 창업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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