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복숭아 월동병해충 동계방제 기술지원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6 11: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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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주면 소재 복숭아 농장에서 월동병해충 방제를 위한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고 있다.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화순군은 복숭아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월동병해충 동계방제 기술지원에 나섰다.

복숭아 동계방제는 월동병해충과 세균구멍병 등 방제를 위해 꽃피기 전 실시하며 석회유황합제와 석회보르도액을 일정 간격을 두고 살포한다.

석회유황합제는 꽃피기 전 15~20일이 적기이며 잎오갈병, 잿빛무늬병 등 병원균과 깍지벌레, 진딧물 등 해충방제에도 효과적이다. 단, 시설하우스의 비닐이나 파이프를 부식시키는 성질이 있으므로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

석회보르도액은 복숭아에서 상습 발생하는 세균성 병인 세균구멍병 방제에 효과가 있는 약제로 약효 지속력이 길고 세균성수지병과 탄저병 등 광범위한 병원균에 유효한 살균제이다.

개화 직전 꽃이 1~2개 피었을 때가 방제 적기로 나무가 건조한 상태에서 막을 형성해야 약효가 나타나므로 비오기 직전이나 직후에는 살포를 피하는 것이 좋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금년도 복숭아 첫 꽃이 피는 시기가 3월 말로 예측됨에 따라 개화 시기에 맞춰 적기에 동계방제를 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또한 “금년 겨울이 전년 대비 따뜻하고 작년 봄 가뭄으로 인한 병해충 밀도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철저한 동계 방제 실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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