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삼성새마을금고와 '출산장려 행복한 동행' 10년 연장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9 11:25:13
  • -
  • +
  • 인쇄
신생아 생애 첫 통장 개설 등 2035년까지 출산 장려 지원
▲ 공주시, 삼성새마을금고와 ‘출산장려 행복한 동행’ 10년 연장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공주시는 지난 8일 시청 집현실에서 삼성새마을금고와 ‘출산장려 행복한 동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6년 5월 시작된 ‘우리아기 생애 첫 통장 만들기’ 사업의 10년 협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그 성과를 바탕으로 2035년 12월까지 10년간 사업을 연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주시의 2024년 합계출산율은 0.73명으로, 충남 평균인 0.88명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두 기관은 초저출산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를 지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삼성새마을금고는 공주시에 출생신고를 한 신생아에게 1인당 10만 원을 넣은 ‘생애 첫 통장’을 개설해 지원한다. 기존 5만원에서 증액된 금액으로 공주시는 출생 가정에 대한 안내와 홍보에 적극 협력해 사업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16년 사업 시작 이후 지금까지 총 717명의 신생아가 이 혜택을 받았으며, 누적 지원금은 약 2,580만 원에 이른다.

이는 지역의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는 데 의미 있는 기여를 해왔으며, 향후 10년 동안 더 많은 신생아들에게 지원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용미 삼성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이어온 사업이 지역의 저출산 극복과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에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공주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원철 시장은 “지난 10년간 지역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해주신 삼성새마을금고 이사장님과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관이 손잡고 출산 친화적인 지역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협약 연장이 저출산 극복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예비부부 검진비 지원, 임산부 건강관리, 출산장려금, 결혼장려금, 다자녀 가정의 주택 구입 및 전세 자금 대출 이자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본인 부담금 전액 지원 등 임신·출산·육아 전 과정을 아우르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노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