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응급의료상황실, 긴 추석 연휴기간 응급환자 차질없는 병원선정 지원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3 11: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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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응급의료기관 간 협력 강화 지속
▲ 응급의료상황실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경상남도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28명의 응급환자에게 병원선정 및 전원조정을 통해 차질 없는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7일 낮 12시45분경, 사천시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이 개에 물려 우측 손목 부상으로 119에 신고를 했다. 사천소방서 구급대가 즉시 출동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바, 환자는 동맥손상으로 응급봉합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기저질환으로 고혈압 병력이 있었다.

긴급한 상황 속에서도 경상남도 응급의료상황실은 접수 11분 만에 진주시 소재 병원을 치료 병원으로 선정하고, 구급대는 즉각적인 응급처치와 함께 환자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환자는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으며, 보호자는 응급의료상황실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10월 8일 저녁 9시9분경에는 거창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쓰러져 119에 신고했다. 환자는 복통을 호소했고, 이틀 전 혈변과 토혈증상이 있었다 했으나. 거창군 및 가까운 대구지역 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긴급한 상황 속에서도 응급의료상황실은 접수 7분 만에 신속하게 진주시 소재 병원을 선정하고, 해당 환자는 신속한 검사를 통해 위기를 넘기고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경남도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도민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경남도와 18개 시군에 비상진료상황실 22개 반 279명을 운영하고, 24시간 경상남도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했다.

이도완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긴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응급의료체계를 24시간 가동하여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앞으로도 신속한 응급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3년 12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경상남도 응급의료상황실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협력해 24시간 응급환자 이송병원 선정 및 병원 간 전원 조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도내 주요 응급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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