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제15회 전국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 개최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1 11: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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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12일, 양양문화복지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려
▲ 양양군, 제15회 전국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 개최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제15회 전국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가 오는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양양문화복지회관 2층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전국 동구리 전통민요 경창대회’는 조선시대 양양의 관노 출신이었으나 뛰어난 소리 실력으로 세조로부터 악공의 대우를 받았던 소리꾼 ‘동구리’를 기리고, 우리 고유의 전통 소리를 보전·전승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전통민요 대회이다.

양양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되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일반부(단체·개인)와 대학부 참가자 총 55개 팀 180여 명이 농요, 노동요, 어요 등 다양한 전통민요로 기량을 겨룬다.

경연은 11월 11일 예선, 12일 본선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통합대상 1개 팀을 비롯해 ▲일반부 단체 최우수·우수·장려(장려 2팀) ▲일반부 개인 최우수·우수·장려(장려 2팀) ▲대학부 최우수·우수·장려(장려 2팀) ▲동구리 소리상 8팀 등 총 21개 팀이 시상 대상에 오른다.

또한 11월 12일 본선 경연에 앞서 세조대왕 행차 복원·재현 행사가 펼쳐져 역사적 맥락을 되새기고, 전년도 통합대상팀인 울진향토소리보전회와 (사)한국전통민요협회의 초청 공연이 함께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회 관계자는 “전국의 재능 있는 소리꾼을 찾아내기 위해 동구리 경창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국악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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