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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특별자치도청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탄소중립 실현과 건강한 산림자원 기반 조성, 지역 임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5년 가을철 나무심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가을철 조림사업에는 총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약 318헥타르 면적에 84만 그루의 우량 묘목을 식재할 계획이다. 식재 수종은 낙엽송, 백합나무, 편백 등 경제성과 공익성을 겸비한 수종으로, 미래 목재자원 확보는 물론 기후위기 대응과 생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조림은 기능별로 ▲경제림 조성(302ha) ▲생활권 경관개선을 위한 큰나무 조림(6ha) ▲대형산불 확산 방지를 위한 내화수림대 조성(10ha) 등으로 세분화해 추진된다. 단순한 식재를 넘어 경제적‧환경적‧공익적 효과를 동시에 높이는 산림공간 구축에 목적을 두고 있다.
그동안 나무심기 사업은 주로 봄철에 집중돼 임업 일자리가 계절적으로 편중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전북도는 가을철까지 조림 시기를 확대함으로써 임업 인력의 연중 고용 안정, 인력 수급 원활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각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봄철에도 155억 원을 투입해 ▲경제림(1,140ha) ▲큰나무 조림(255ha) ▲지역특화림(147ha) ▲내화수림대(45ha) 등 총 1,587ha 규모의 조림사업을 추진했으며, 여름철 국지성 호우와 폭염 속에서도 풀베기·덩굴 제거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실시해 묘목의 생육을 돕고 있다.
송경호 전북특별자치도 산림자원과장은 “봄에 심은 나무는 정성껏 가꾸고, 가을에 또 다른 나무를 더해 숲을 키우는 것이 바로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며 “탄소흡수원 확충, 산림재해 예방, 임업 일자리 창출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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