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병오년 첫 보름달 아래, 액운 날리고 복(福) 부른다”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7 11: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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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중평굿보존회, 오는 2월 28일 정월대보름 행사 ‘망월이야’ 개최
▲ 진안중평굿보존회, 정월대보름 행사 망월이야 개최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진안군은 병오년 새해 첫 보름달을 맞이해 2월 28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학천지구(구.진안고추시장)에서 군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굿‘망월이야’행사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전라좌도 진안중평굿보존회(대표 이승철)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당일 오전 진안읍 군하리 내 당산나무(우화산, 진안군청 뒤 자주공원) 아래에서 올리는 ‘당산굿’으로 서막을 연다. 이어 진안읍 일대를 돌며 샘굿과 가가호호 마당밟이를 진행, 마을의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부르는 흥겨운 풍물놀이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주관 단체인 ‘전라좌도 진안중평굿보존회’는 지난 2020년 진안중평농악으로 전라북도 무형유산에 지정된 바 있으며, 지역 고유의 가락을 계승하며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정월대보름은 예로부터 농경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세시풍속 중 하나다. 이번 행사에서는 잊혀가는 전통을 되새기기 위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소원지 쓰기, 쥐불놀이 시범, 제기차기 만들기, 전통 민속놀이 등 문화체험은 물론 보름음식 나눔과 중평굿보존회에서 ‘부럼’을 제공한다.

달이 떠오르는 시각에 맞춰서는 행사의 백미인 달집태우기가 시작된다. 달집에 불을 지피며 한 해의 나쁜 기운을 태워 보내고, 그 주위를 돌며 중평굿보존회의 역동적인 액막이굿과 정월대보름굿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진안군은 달집태우기 등 화기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행사 전일인 27일 행사장 전반에 대한 철저한 사전 안전 점검과 화재 예방 대책 수립 등 안전 관리에 철저를 기했다.

진안군 관계자는 “병오년 새해의 묵은 액운을 달집과 함께 모두 태워버리고,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밝은 보름달 같은 희망과 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며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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