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10월 1일 개막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3 11: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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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작가 25명, 150여 점 전시, 부대⦁연계행사도 다양
▲ ‘2025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10월 1일 개막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2025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가 철도문화공원 내 진주역 차량정비고와 일호광장 진주역,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등지에서 10월 1일 화려한 막을 올리고, 오는 11월 16일까지 47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전통과 실용의 조화가 돋보이는 공예 예술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는 지난 2019년 진주시가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창의도시’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2021년부터 개최된 국제 공예행사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공예비엔날레는 진주시가 ‘유네스코창의도시 의장도시’로서 행사를 주관하는 의미도 담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10월 1일 진주역 차량장비고 앞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 전시와 특별전시가 본격적으로 공개된다.

또 부대행사로 다도관 운영과 유네스코창의도시 공예마켓, 국제학술토론회 등이 열리며, 연계행사인 진주공예인 축제한마당, 진주목공예전수관 수강생 작품전시회, 관광기념품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술의 향기를 더할 예정이다.

올해 ‘제3회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는 ‘사이, Between Nature To Human’을 주제로 국내외 작가 25명이 참여한다.

특히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며 전통과 현대, 시간과 장소의 기억을 다시 연결하는 의미를 담은 주옥같은 공예작품 150여 점이 전시된다.

주 전시는 ‘철도문화공원 내 진주역 차량정비고’에서 개최되는데, 목공과 도자를 비롯해 옻칠, 금속, 섬유 등 다양한 매체를 기반으로 해 전통기법을 재해석하거나 공예재료를 새로운 맥락으로 활용하면서 새로운 기술과 융합하는 다양한 작품이 공예 예술의 백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특별전시도 개최될 예정이다.

먼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특별전시에는 제1전시실에서 현대 추상미술의 대가 이성자 작가와 진주소목 장인의 콜라보레이션 전시, 제2전시실에서는 이성자 작가와 성파스님 등 두 거장의 회화작품이 전시된다.

그리고 10월 20일부터 진주성 내 중영에서 개최되는 특별전시에는 국내 유명작가의 작품과 생활소품도 전시된다.

부대행사로는 10월 2일부터 ‘진주역 차량정비고’의 부대공간에서 진주다도의 의미를 고찰하며 실용공예의 대안을 제시하는 공예작품 전시와 함께 다도를 체험할 수 있는 다도관 ‘CRAFTea’를 운영한다.

다도체험은 9월 25일부터 비엔날레 누리집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신청할 수 있다.

10월 2일 오후 2시에는 ‘국립진주박물관 두암관’ 강당에서 ‘전통과 현대의 사이, 공예의 창의성’을 주제로 국제학술토론회가 개최된다.

‘미야모토 테이지’ 일본 중요무형문화재(인간국보)와 4대‘효에츠 미키’ 일본 옻칠 작가가 전통공예의 지속가능성과 창의성에 대해 발표하고 최병훈 홍익대 명예교수, 김동귀 경상국립대 명예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또 연계행사로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철도문화공원’ 일원에서 진주공예인협회 회원 11인의 다양한 공예작품 전시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진주공예인 축제한마당’을 비롯해 10월 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호광장 진주역’ 기획전시실 및 로비에서 ‘진주목공예 수강생 작품전시회’가 개최되며 11월 4일부터 16일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관광기념품 공모전’ 작품이 선보인다.

이 밖에도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철도문화공원’ 일원에서는 6개 유네스코창의도시의 공예작가가 자국의 공예작품을 전시하고 공예문화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진다.

올해 비엔날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누리집(홈페이지)에서 비엔날레 전시장을 볼 수 있는 온라인 가상전시관도 10월 초에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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