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실전형 재난대응·체감형 예방·신뢰받는 119서비스 강화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3 12: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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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강한 실전 중심 재난대응체계 구축
▲ 전북소방 119 종합 상황실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2026년 비전을 '도민이 안심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실현'으로 정하고, 현장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도민의 일상과 직결된 안전정책을 보다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주요 업무를 추진한다.

소방본부는 ▲현장에 강한 실전 중심 재난 대응체계 구축 ▲도민이 체감하는 선제적 예방체계 확립 ▲신속‧정확하고 신뢰받는 119서비스 제공 ▲소방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맞춤형 조직 기반 마련을 4대 전략으로 설정하고, 정책의 연속성과 현장 적용성을 중심으로 소방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1. 현장에 강한 실전 중심 재난 대응체계 구축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재난 현장에서 즉시 작동하는 대응역량 확보를 목표로, 실화재 훈련을 중심으로 한 실전형 재난대응체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간다.

실화재 훈련시설은 훈련환경 조성과 운영 준비를 거쳐, 2025년에는 교관 양성과 소방대원·민간 자체소방대 대상 교육 운영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해 왔다. 2026년에는 교관을 추가로 양성하고, 그간의 운영 결과를 토대로 전문 교관이 직접 훈련을 설계‧운영하는 체계를 본격 가동해 실화재 훈련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소방서별 여건과 화재 유형을 반영한 맞춤형 실화재 훈련을 확대해, 단순 체험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팀 단위 화재진압전술과 현장 판단 능력을 반복 숙달하는 실전형 훈련을 실시한다. 이러한 훈련과 연계해 ICTC 기반 지휘역량 강화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개별 대원의 기술 숙련은 물론 현장 지휘와 조직적 대응 능력까지 함께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첨단 장비를 활용한 현장 대응체계 고도화에도 나선다. 소방드론을 활용한 대형화재 대응과 실종자 수색을 활성화하고, 현장과 119종합상황실 간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상황 인식과 판단의 정확성을 높인다.

험지구조대를 중심으로 항공구조와 육상구조의 연계를 강화해, 고립지역과 험지 등 특수환경 재난 발생 시에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인명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2. 도민이 체감하는 선제적 예방체계 확립

전북소방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2026년에는 화재 사망자를 14명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대비 10% 이상 감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를 위해 인명피해가 집중되는 주택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위험물시설 등 고위험 소방대상물과 노후 아파트 등 취약계층에 대한 화재안전시설 설치 지원 등을 통해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 예방체계를 구축한다.

노후 아파트 등 피난취약계층(12,000세대)을 대상으로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시각경보형 화재감지기 포함) 설치를 지원하고, 라이온스 협회와 협업해 설치 과정 지원과 사후 점검, 안전정보 안내를 연계해 안전 환경을 조성한다. 화재안전취약 가구(14,420가구)에는 소화기 등 맞춤형 안전물품을 보급해 주거공간의 초기 화재 대응 능력을 높인다.

또한 전통시장과 같은 밀집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지능형 출동시스템을 활용한 출동환경 개선을 지속 추진한다.
전통시장 지능형 출동시스템은 2025년 전국 최초로 전주남부시장에 구축‧운영을 시작했으며, 시장 내 도로와 점포 정보를 반영한 전자지도와 출동 데이터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축 이후 전주남부시장 일대 소방차량의 평균 현장 도착 시간이 단축되는 등 출동 효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이 시범사업 성과가 전국 확대 추진으로 이어졌다.

2026년에는 전국 확대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전국 시도별 전통시장 1개소씩 도입이 추진되며, 우리 도 역시 1개소를 추가해 초기 대응의 신속성과 출동 체계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소방본부는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해 제도 기반 위에서 관계부서 협업 중심의 지원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 축사시설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예방 정책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2026년에는 축산과 협업사업으로 축사 125개소 내외에 자동화재속보설비, 분·배전반 자동소화기 등 화재안전시설을 지원해 초기 감지와 초동대응 기반을 높일 계획이다.

위험도 기반 안전관리는 지난해 마련한 등급 체계를 바탕으로 등급별 맞춤형 안내, 점검, 조사, 현지적응훈련을 차등 추진해 고위험 축사 중심의 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소방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1류부터 6류까지 위험물시설의 자율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소방검사와 현장점검, 무허가 위험물 단속, 관계인 전문교육을 지속 추진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사고 발생 시 대응 난이도가 높은 리튬·나트륨 등 금수성 물질을 포함한 제3류 위험물을 중심으로 사고 대응훈련과 소방검사를 강화해 위험물 사고 예방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3. 신속‧정확하고 신뢰받는 119서비스 제공

전북소방은 구급 서비스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강화해,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119구급체계를 안정적으로 고도화한다.

2026년에는 구급대원 127명을 채용하고, 1급 응급구조사와 간호사 등 전문 자격자 배치율을 3인 탑승 기준으로 2025년 59%에서 2030년 100%까지 단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감염병 환자에 대한 구급 대응 기반 강화를 위해 중형 음압 구급차 3대를 도입하고, 119특수구급차 17대를 보강, 고급형 심장충격기와 기계식 가슴압박장치 등 전문 구급 장비 15점을 추가 보강해 환자 상태별 맞춤형 응급처치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소방교육대에 구급대원 맞춤형 실무교육을 개설해 현장 처치 역량을 높인다. 여기에 더해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한 심‧뇌혈관, 중증외상 전문처치 교육을 확대해 중증 응급환자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병원 전 단계 심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해 자발순환회복률을 2025년 16.1%에서 2026년 17%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의료지도(SALS)를 활용한 병원 전 단계 전문 응급처치를 강화하고, 심정지 환자 등 긴급 상황에서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급체계를 지속 보완한다.

4. 소방환경 변화에 따른 맞춤형 소방 조직 기반 마련

전북소방은 변화하는 재난환경과 도민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과 근무 여건을 현장 중심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소방본부는 고품질 구급의료 서비스 제공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26년 소방본부에 119구급과 신설을 추진하고, 구급 품질 관리, 정책 수립, 교육, 응급상황 관리를 전담하는 조직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난현장 중심의 전문 소방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소방교육대를 소방교육훈련센터로 확대·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32개 교육과정(136회 3,216명)을 운영한다. 또한 향후 전북소방학교로의 승격을 위한 중장기 교육 기반도 차근차근 마련할 계획이다.

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의 현장 활동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급식환경 개선을 확대 추진한다.

2025년 8개 소방서에서 운영해 온 급식시설 위탁 운영을 2026년에는 교육대와 전 소방서 직할센터까지 확대해 총 16개소로 늘리고, 현장근무에 필요한 영양을 고려한 고품질 식단 운영으로 보다 안정적인 급식 제공이 가능하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현장에 강한 실전 중심 재난대응체계와 도민이 체감하는 예방정책, 신뢰받는 119서비스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준비해 온 제도와 기반을 토대로 2026년에는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도민이 일상에서 안심할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을 흔들림 없이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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