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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옥문학상 대상 최은미 단편소설 '김춘영' 수상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순천시는 오는 7일 오후 2시, 순천문학관 일원에서 ‘제10회 김승옥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김승옥의 이름을 딴 김승옥문학상은 2013년 제정되어, 시대의 감수성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들을 조명하며 한국 단편문학의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김승옥 작가를 비롯해 역대 수상작가, 심사위원, 문학동네 출판사 관계자, 지역문인 등 문학계 인사들이 참석해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함께 돌아보고 김승옥문학상이 걸어온 여정을 기념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순천문학관 야외 특별무대에서 열리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축사, 심사평 발표, 연극 공연, 필사본 전달식, 수상자 시상 및 수상소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2025 김승옥문학상은 ㈜문학동네가 주관해 지난 1년간 등단 10년 이상 작가들이 발표한 단편소설 131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은미 소설가의 '김춘영'이 대상에 선정됐으며, 강화길, 김인숙, 김혜진, 배수아, 최진영, 황정은 6명의 소설가가 우수상에 선정됐다.
상금은 대상 5천만원, 우수상 각 5백만원이 수여된다.
무엇보다 이번 시상식은 김승옥 작가의 고향이자 그의 문학적 뿌리가 된 순천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순천은 사람과 자연, 삶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도시로, 김승옥 작가의 감수성과 정서의 배경이 된 곳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순천의 문학적 정체성과 가치가 다시금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제10회 김승옥문학상 시상식은 순천이 문학과 함께 성장해 온 시간을 보여주는 뜻깊은 순간이다”며, “앞으로도 순천은 문학이 시민의 일상 속에서 숨 쉬고, 새로운 창작이 이어지는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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