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강 정식 전 씨생강 관리, 안정생산의 첫걸음!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6 12: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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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전 3단계 관리로 뿌리썩음병 차단, 초기 생육 균일하게
▲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4월 생강 정식 시기를 앞두고 씨생강 소독을 통한 뿌리썩음병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안정적인 생강 생산을 위해 농가의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생강 정식 전 관리는 크게 ①씨생강 선별, ②씨생강 소독, ③싹틔우기 3단계로 이뤄지며, 각 단계를 철저히 해야 초기 활착을 높이고 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먼저, 병든 씨생강이 포장에 반입되면 이후 어떤 관리를 하더라도 병해 확산을 막기 어려우므로 외관상 갈변된 씨생강은 반드시 제거하고, 외관상 건전해 보여도 껍질에 42%, 내부 조직에 10% 수준으로 병원균이 검출될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육안 선별 후 반드시 소독을 해야 한다.

농가에서는 작업의 번거로움을 이유로 씨생강 소독을 생략하는 경우가 있으나, 정식 전 소독하면 뿌리썩음병 등 병원균 밀도를 낮춰 초기 감염을 억제하고 안정적 활착을 유도할 수 있다.

뿌리썩음병은 생강 재배 시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병해 중 하나로 피시움균(Pythium spp.), 푸사리움균(Fusarium spp.) 등에 의해 발생하며, 일단 발생하면 방제가 어렵고 수량이 30% 이상 감소할 수 있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씨생강 소독에 등록된 약제는 베노밀·티람 수화제이며, 200배액(물 20L당 100g) 4시간 침지하면 된다.

또한, 싹틔우기 과정 없이 바로 심으면 발아가 늦어져 초기 생육이 지연되고 균일하지 않아 수량 저하의 원인이 된다.

싹 길이가 너무 짧으면 효과가 없고, 너무 길면 지온 10℃ 이하에서 냉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소독한 씨생강을 비닐로 덮어 마르지 않게 보관하다 2~3mm 정도 싹이 자랐을 때 파종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씨생강 준비와 함께 배수 관리, 연작 회피, 토양 소독 등 재배 환경 관리를 병행해야 뿌리썩음병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도한우 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장은 “생강 재배 출발 단계에서 병해 차단과 함께 생육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며, 다소 번거롭더라도 안정생산을 위해 정식 전 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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