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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일 의원(시정질문)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창원특례시의회 서명일 의원(회원1·2, 석전, 회성, 합성1동)은 시정질문을 통해 보도블럭 설치와 관리에 대해 창원시의 안일함을 지적했다. 특히 조성한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울퉁불퉁해지고 깨지는 보도블럭에 대해 처음부터 시공을 잘못한 결과고 탓했다.
서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제14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보도블럭’ 등을 주제로 시정질문을 했다. 서 의원은 해마다 연말에 반복되는 보도블럭 교체 관련 비판적인 뉴스를 접하지만, 사안을 깊이 들여다보면 보도블럭 교체의 필요성을 공감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운을 뗐다.
이날 서 의원은 약 1년 동안 창원시 곳곳에서 직접 촬영한 보도블럭 사진을 제시했다. 울퉁불퉁해져 걷기 어려운 보도블럭, 깨지거나 파손된 블록, 다른 블록이나 콘크리트로 땜질한 모습 등이 담겼다. 서 의원이 주민에게 가장 많이 받는 민원도 보도블럭 문제라고 했다.
특히 서 의원은 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이 부실한 시공에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흙다짐이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급하게 시공하고, 관리·감독마저 부실해 조성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블록이 꺼지거나 깨져 결국 땜질식 보수와 재시공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 의원은 지난 9월 일본 국외연수 당시 직접 촬영한 일본의 보도블럭 시공 현장 사진을 제시하며 흙다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서 의원의 연수 보고서를 보면, 블록의 두께부터 아래 지반의 깊이, 시공 방식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내용이 담겨 있다.
마산회원구청장은 “앞으로는 보도블럭 공사 설계부터 유지 관리까지 꼼꼼하게 살펴 보겠다”고 답했다.
서 의원은 “오늘 보여드린 사진 한 장, 사례 하나하나가 모두 창원시민의 일상”이라며 “집행기관은 더 이상 ‘예산이 부족하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로 책임을 피하지 말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에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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