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 ‘외국인 당일치기 여행’ 성황리에 마쳐

김인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12: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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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남 외국인 40여 명, 화순에서 교류의 장 열어… ‘진짜 로컬 경험’ 호평
▲ 양참사댁 단체 사진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2월 6일 서울과 전남 지역 외국인 40여 명이 참여한 ‘외국인 당일치기 자유여행 상품’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 8월 코플(KOPEL)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로컬여행 상품을 공동 개발해 11월과 12월에 각각 자율 신청 방식으로 선보였으며, 출시 후 일주일 만에 전량 매진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통해 로컬 체험과 지역 교류가 결합한 여행상품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과 새로운 수요를 확인했다.

이번 프로그램 역시 서울에서 KTX와 버스로 이동한 코플 회원 20여 명과 전남 지역 외국인 20여 명이 화순에서 만나 교류하는 구조로 진행됐으며, 외국인 커뮤니티가 지역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확장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화순 양참사댁에 모여 ‘대한민국 한식대가’인 손영자 씨와 문화기획자 딸 조아애 씨가 정성껏 준비한 전통 한식 만찬을 함께 즐겼다.

다채로운 상차림과 뷔페식으로 제공된 다양한 반찬과 국은 외국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손영자 한식대가는 “타지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을 자식을 대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상차림을 준비했다”라며, “‘고국에 어머니의 손맛이 떠오른다. 정말 감사하다’라는 참가자들의 진심 어린 소감을 듣고, 그 자리에서 눈물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만찬 자리는 여행자와 지역민이 음식과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경험으로, 로컬여행의 본질적 가치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난 11월 진행된 ‘화순 1박 2일 여행상품’ 참여자 중 절반가량이 다시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었으며, 이는 기획 단계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인 재방문 유도에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화순 로컬여행상품의 잠재력과 경쟁력이 확인됐고, 재단과 협력 중인 코플 또한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활동 범위를 서울에서 전남으로 넓히며, 지역 외국인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로컬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전남권 외국인 커뮤니티 활성화와 서울–전남 간 교류 확대에 기여했다.

한편, 화사로프로젝트는 2024년 첫해에 다양한 그룹별 맞춤 여행을 기획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2025년에는 외국인 여행과 아웃도어 중심의 자율여행상품을 출시해 서울 시장에서 높은 판매율과 재방문 성과를 보이며 화순여행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 구종천 대표이사는 “내년에는 기존 관광·여행상품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고, 신규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해 화순을 다시 찾고 싶은 지역이자, 국제 교류와 로컬 경험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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