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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병출정식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양평군 지평면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2회 지평전통발효축제’가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축제는 을미의병의 시초가 된 지평의병 출정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특히 취타대와 의병장, 만장기, 의병, 사물놀이패 등 200여 명이 참여한 출정식은 웅장한 분위기 속에서 지평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이어 이학표 축제추진위원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지평면 31개 리(里)를 상징하는 발효 술빵 커팅식이 진행되며 면민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막걸리 등 전통 발효식품 판매와 홍보가 진행됐으며, △김장체험 △두부체험 △장류 체험 △발효 술빵 체험 △떡 메치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막걸리 빨리 마시기 △떡볶이 요리왕 등 경연 프로그램도 열려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막걸리 빨리 마시기 대회는 참가자의 건강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고 참가자 1명당 스태프 1명을 배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호평을 받았다.
이번 축제는 2023년에 열린 1회 축제와 달리 먹거리 공간을 지평시장 일원으로 분리 배치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관람객 동선을 효율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방문객들에게는 과거 지평 국밥거리를 재연한 듯한 분위기를 선사하며 친근한 향토의 정취를 느끼게 했다.
특히 축제가 종료된 저녁에는 지평면사무소 직원들이 음식물 쓰레기통 정리와 일반 쓰레기 수거에 직접 나서며 환경 정비에 솔선수범했다. 이러한 자발적인 정리 활동 덕분에 깨끗하고 쾌적한 축제장 마무리가 이루어졌다.
이학표 지평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평면의 역사와 전통 발효식품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평전통발효축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지평면의 전통과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헌신적으로 준비해 주신 축제추진위원회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군에서도 지평전통발효축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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