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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 홍보물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10월 15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수~일요일 경복궁 북측 권역(서울 종로구)에서 2025년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을 개최한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의 주방인 외소주방에서 궁중 음식을 맛보고, 별빛야행에서만 관람할 수 있는 경복궁 북측권역을 전문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는 대표 궁궐 야간 프로그램이다. 이번 하반기 행사도 보다 많은 국민들이 공정한 체험 기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상반기에 이어 추첨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1일 76명씩, 총 1,140명이 하반기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계조당을 통해 경복궁에 입장한 뒤, 궁궐의 부엌인 외소주방에서 왕과 왕비에게 올리던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유기 도시락에 담아낸 궁중음식 '도슭수라상'을 맛보며 전통예술 공연을 관람하고, 전문해설사와 북측권역 탐방을 나선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왕비의 공간인 교태전 권역이 탐방 구역에 새로 포함되고, 건청궁과 향원정 일대를 자유로이 거닐며 가을밤의 고궁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제공된다. 이뿐만 아니라 왕실의 장을 보관하던 공간인 장고에서는 '장고 마마와 나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은 공연을 감상하고, '보물을 모아 놓은 곳'이라는 뜻을 지닌 집옥재 내부도 살펴볼 수 있다.
행사 응모와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진행된다. 응모기간은 9월 24일 오후 2시부터 9월 30일 오후 11시 59분까지로, 응모는 계정(ID)당 1회만 가능하다. 당첨자는 10월 2일 오후 5시에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 발표되며, 다음날인 10월 3일 오후 2시부터 10월 7일까지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 최대 2인까지 예매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6만 원이다.
10월 8일 오후 2시부터는 잔여석에 한해 선착순 예매가 시작되며,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로도 예매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국민들이 고궁의 은은한 별빛 아래에서 펼쳐지는 '경복궁 별빛야행'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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